[단독] 안철수 대선 출마 결심…31일 공식 선언 가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, 오는 31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내년 대선은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대권 도전을 공식화 시기를 고심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달 말 출마를 선언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당초 "안 대표가 오는 월요일 광주 방문으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고, 31일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"고 밝혔는데,<br /><br />안 대표는 광주 대신 전남 영광, 함평 등을 첫 행선지로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등판해, 양자구도로 압축되던 분위기인 이번 대선판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안 대표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2012년 첫 도전에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사퇴했고, 2017년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.41%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출마를 결심한 안 대표는 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며 제3세력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거대 양당은 '이재명 게이트'냐 '국민의힘 게이트'냐 하는 프레임 전쟁에 '올인'했습니다. 국민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가 됐습니다."<br /><br />이로써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내달 5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후보,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 대표의 사실상 '4파전'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선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나, 김동연 전 부총리와 제3지대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일단 안 대표의 영향력을 평가 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 "끝까지 후보로서 뛰실지에 대해서는 저는 안 그러실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거대 양당에 마음을 주지 못하는 '무당층'이 20%를 넘어서는 상황에서, '중도, 실용'을 내세운 안 대표가 유권자를 얼마나 흡수하냐에 따라 내년 대선 지형에 변화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